http://dongascience.donga.com/special.php?idx=465 ‘2001년 9・11테러, 2007~2008년 미국발 국제금융위기,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미국 과학자 존 캐스티는 이처럼 엄청난 파장을 끼치는 예측불가능 사건들을 ‘X이벤트’라고 부른다. X는 ‘극도의’ ‘미지의’라는 뜻으로 복잡하고 기술의존적인 사회에 닥치는 대재난을 말한다. 발생 가능성이 너무 낮아서 위험을 관리하는 전문가 집단이나 보험회사의 확률, 통계에도 들어 있지 않지만 일단 터지면 걷잡을 수 없다. 한 시스템 내의 복잡성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거나 상호작용하는 두 시스템 사이에 복잡성 격차가 심해지면 그 격차를 메우기 위해 X이벤트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미래 위험에 대..